베트남 통계총국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생활비지수(SCOLI)에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은 하노이로 이어 호치민시 순이었다.

통계총국은 최근 2023년 SCOLI를 공표했다. 이는 63개성과 시 및 6개의 사회경제 지역에서의 생활비 변동의 경향과 수준을 연간 분석한 지표이다. 수도의 하노이를 비교기준의 100%로 각 성과 시의 지표가 계산된다.

공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SCOLI 지수는 98.44%였다. 하노이를 밑돌은 이유로는 의류, 신발 가격이 82%, 오락·관광 비용이 91.8%, 음식 서비스가 94.1%, 가전제품·일용품 가격이 94.4% 등 일부 그룹의 평균 가격이 하노이 를 밑도는 것을 들 수 있다. 단, 교육비(116.8%), 음료와 담배(114.5%), 기타 상품과 서비스(120.5%) 등 일부 평균 가격은 하노이를 웃돌고 있었다.

3위에 랭크된 곳은 꽝닌성으로 97.9%였다. 주요 소비재와 서비스 11개 그룹 중 꽝닌성에서는 엔터테인먼트·관광, 우편·통신, 가전·일용품, 교통, 의류, 음식 서비스 등 6개 분야의 평균 가격이 기준을 밑돌았다. 반대로 의약품·의료서비스, 주택 관련 비용, 음료와 담배, 교육 및 기타 상품과 서비스의 5개 그룹의 평균 가격은 하노이를 웃돌았다.

꽝성은 관광과 해양경제의 중심지이며, 북부의 주요 경제 지역과 국내 전역으로 가는 관문이 되고 있다. 따라서 경제 발전이 활발하고 일부 상품과 서비스 그룹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퐁은 96%로 4위에 올랐다. 이 항만 도시에는 다양한 경제조직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상업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교육, 오락·관광, 의류품, 음식서비스, 의약품·의료서비스 등은 평균 가격이 하노이 보다 낮았지만, 한편 우편·통신, 가전·일용품 등의 평균 가격은 하노이 기준을 웃돌고 있었다.

5위에 랭크된 곳은 94.2%의 빈증성으로, 2022년부터 3위에 있었다. 빈즌성은 대부분의 그룹에서 하노이보다 평균 가격이 낮았지만 공업단지가 집중되어 많은 노동자가 소재하는 주택 관련비·건축재료비만 하노이 보다 비싸졌다. .

이번 조사에서 가장 지수가 낮았던 곳은 벤체성(85.9%)으로 이어 남딘성(86.3%), 꽝치성(86.6%), 속짱성(87.8%), 자라이성(87.9%)의 순으로 이 지역에서는 특히 음식 서비스, 의류, 집세, 교통비, 교육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의 평균 가격이 하노이보다 낮았다.

벤체성은 각 그룹의 평균 가격이 하노이에 비해 72~101%로 국내에서 가장 SCOLI가 낮았다. 벤체성은 수상 교통망과 수상마켓이 발달되어 있어 현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농업과 축산업이 발전하여 상품과 서비스의 자급률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에 비해 32개 성과 시에서 지수가 하락하고 28개 성에서 상승, 나머지 3개 성은 변화가 없었다. 가장 변화가 컸던 곳은 라이쩌우성에서 랭킹이 15위나 떨어졌다. 중앙 직할 도시는 중부 산악 지방보다 생활비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 주요 원인은 교육비, 집세, 엔터테인먼트·관광 비용에 의한 것이었다.

경제 지역별로 보면 가장 높았던 지역은 홍하 델타 지방으로 뒤이어 북중부 산악지방, 남동부지방, 북중부 연안지방, 중부고원지방 순으로 가장 낮은 곳은 메콩델타지방이었다.

통계총국은 2023년에도 베트남 경제는 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이상기상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에서 정부는 물가를 억제·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율은 3.25%에 달하고 있다. 소비재의 공급력에도 문제는 없고, 지방에 의한 가격차는 거의 생기고 있지 않다.

2015년에 등장한 SCOLI는 사회경제정책을 검토하고, 빈곤삭감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인간개발지수(HDI)와 역내총생산(GRDP)을 계산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 기업은 이 지표를 이용하여 자사 제품의 가격, 시장 점유율, 제조 비용에 대해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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