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태평양 제휴 협정(TPP)이 타결되면 베트남의 축산업계와 농산물 모두 큰 영향 받을 전망이다. 소규모의 쇠고기 업계는 국내 시장의 유지에 고군분투해야 하고, 과일의 여지는 해외 시장 침투에 더욱 부담을 감당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 제로 관세 혜택 없어
 일반적으로 베트남이 자유 무역 협정(FTA)이 체결 되면 관세가 제로가 되어 참가국 수출이 가속 할 수 있다. 하지만 베트남산 리치에 있어서 사정은 다른 것 같다.
 베트남산 여지는 호주,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팔리고 있다. TPP에 참여하면 시장이 더욱 클 것이지만 이는 수출 시장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 호주 대사관의 무역 대표는 "호주·동남아 국가 연합(ASEAN) FTA하에서 96%의 ASEAN 제품은 무관세의 혜택을 이미 누리고 있다. 그래서, 베트남산의 여지와 농산물이 호주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지는 검역을 포함한 비관세 장벽 사항에 걸린 문제 "라고 지적했다.
  동일한 사안이 미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검역·살균, 포장만으로 제품의 수출 비용의 20%를 차지한다.
 한 수출 기업의 간부는 베트남산 여지를 주문하는 나라는 원거리에 있기 때문에 베트남 업체는 리치의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공수할 필요가 있는데, 그 경우 가격의 절반이 수송비로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호주산 쇠고기와 격렬한 경쟁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쇠고기를 포함한 축산업계의 국내 시장에서의 생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관세 총국에 따르면 2015년 제1분기 베트남에 뼈 없는 것과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은 각각 199톤으로 8405톤이었다. 베트남은 호주에서 쇠고기 수입 국가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제2위. 베트남은 냉동 고기 보다도 생우를 선호하고 있으며 매달 1만 마리를 수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베트남 국내의 소의 수는 급감했다.
 베트남 가축 협회(VLA) 부회장은 TPP에 정식 참여하면 베트남 축산업계는 수입 업계와 힘든 경쟁을 해야한다고 지적."소규모 농가가 가장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왜냐하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수입은 매우 낮은 가격으로 들여 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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