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2017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 회의(APEC) 의장국을 맡지만, 21개 참가국의 일원이 되는 것은 베트남에게 이익을 얻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2017년 11월에 다낭에서 열리는 APEC정상 회의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 참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APEC정상 회의가 베트남의 기회가 되면서 국제 경제 분야에서의 지위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전했다.

 ◇ 국내 기업에 기회
 APEC는 2016년 말까지 세계 국내 총생산(GDP)의 54%, 세계 인구의 41%, 세계 무역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APEC국가의 2016년 무역은 1460억달러에 이른다. 베트남에게-APEC국가들과의 교역은 40% 초과. 특히 21개국 중 11개국과의 무역 흑자, 최대의 무역 적자국은 중국이다.
 베트남 상공 회의소(VCCI) 회장은 베트남이 의장국을 맡는 것으로 국내 기업은 APEC의 파트너와 더 긴밀한 접촉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환 태평양 제휴 협정(TPP)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탈을 결정하면서"아마 안 되게 되겠지만, APEC가 여전히 남아 있다".
 2016년 APEC의장국이었던 페루의 APEC사무국장, 앨런 볼라드 씨는 "APEC는 TPP 처럼 법적 구속력이 강한 제도는 아니다. APEC멤버는 APEC의 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자유 무역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06년부터 투자는 3배로
 2016년 베트남에 신규 등록 기준의 대외 직접 투자(FDI)은 APEC멤버로 부터 전체 등록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이 처음에 APEC 의장국을 맡았던 2006년에는 외국인 투자 라이선스 허가 635건이었지만 과거 10년에서 3배로 증가했다.
 전 상공 장관 뚜안씨는 "06년 APEC는 베트남의 무역과 투자 활동의 궤적 그 자체였다. 베트남을 APEC 멤버로부터 더욱 많은 투자를 끌어들이는 기초가 될 것이다 "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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