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내에 있는 많은 공장들이 노동자의 복리 후생을 중시하기 시작했으며, 주 48시간 이하의 노동시간을 설정해 토요일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종업원은 가족이나 자신의 시간을 가지면서도 수입이 확보 된다는 새로운 노동 환경이 확산되고 있다.
호치민시 7구에 있는 탄투안 수출가공구(Tan Thuan EPZ)의 Juki VIETNAM에서는 16시 종업 벨이 울리면 직원들은 서둘러 청소와 작업장 정리를 하고 5분 후에는 퇴근한다.
이 회사는 하루 실제 근로 시간을 7.3시간으로 설정하고 점심 휴식과 중간 휴식을 뺀 시간으로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게다가 월 2회 토요일 휴일을 도입함으로써 주 근무시간은 44시간으로 억제되고 노동법의 기준인 48시간보다 단축되고 있다.
이 회사는 육아를 하는 종업원들의 목소라에 따라 퇴근 시간도 빨랐다고 한다.
호치민시 교외의 냐베군에 위치한 An Thien 제약회사도 주 44시간의 노동시간을 실시하고 있다.
한때는 주 6일, 총 48시간의 노동이 표준이었지만, 종업원의 의견을 근거로 토요일의 오전 근무를 정리해 이틀분의 휴가로 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호치민시의 수출가공구 및 산업단지 노동조합에 따르면 Juki와 An Thien 제약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기업이 주 48시간 미만의 노동시간을 설정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주 40시간 노동체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전자기기, 봉제, 식품, 반도체 기술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짧은 노동시간이면서도 급여나 복리후생은 확실히 보장되고 있다고 한다.
노동조합의 회장은 “일부 공장이 자발적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있는 것은 노동자의 건강과 가족과의 시간을 중시한 대처이며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유지하는 수단이기도 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노동환경에 관한 조사에서는 시간에 대한 복리후생이 노동자의 가장 중요한 요망이며, 특히 제조업에서도 그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시간의 유연성과 휴식의 충실이 기업에 있어서 노동자의 만족도를 높여 장기적인 노동력 확보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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