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성으로부터 대리 출산 실술이 인정되고 있는 베트남 국내 3개 병원 중 하나인 호치민시 Từ Dũ 산부인과 병원은 12일 이곳에서 처음으로 수정란를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복제가 착상 임신에 성공했는지 여부는 2주 후에 알 수 있다고 한다.

 배아 이식 의뢰인은 미국에 사는 44세의 여성으로. 그녀는 그동안 돈을 들려 미국과 베트남에서 수차례 체외 수정을 받았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아이를 원하던 그녀는 법률 개정에 의한 대리 출산이 인정된 베트남으로 돌아가 베트남에 거주하는 두 아이를 출산한바 있는 사촌으로부터 대리모를 의뢰에 동의를 얻었다.

  대리 출산에 관한 시행령 제10호/2015/ND-CP(2015년 3월 15일 시행)에서는 "대리모는 불임 부부 중 어느 한쪽의 친족(사촌)에 한하여"로 규정되어 있다."출산 경험이 있지만 대리모로 출산 경험이 없다"는 것도 대리모의 조건이 된다.

 대리모에게 임신·출산을 의뢰한 불임 부부도 ◇ 여성이 임신 출산할 수 없다는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 ◇ 부부 양측 모두 아이가 한명도 없는 것, ◇ 의료·법률·심리 상담을 받은 것 등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어야 한다.

 새 규정 도입에 따라 이 병원에는 대리 출산을 원하는 불임 부부가 몰려들고 있지만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경우는 이번이 첫 번째이다. 또한 대리 출산의 실시는 Từ Dũ 산부인과 병원과 중앙 산부인과 병원(하노이시), 후에 중앙 병원(북중부 후에 성 후에시) 등 3개의 병원에만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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