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전화나 부품 등 베트남의 전기 제품 수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 전반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3%증가의 20억 3770만달러. 숫자적으로 보면 수출 기여도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새로운 시장 개척의 여지는 아직도 많다.
베트남 전기 제품 협회(VEIA) 대표에 따르면 베트남에 있는 500개 가까운 전기 관련 기업 중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은, 수출의 기여가 적은 국내 기업들이다. 시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여전히 해외 세력으로 시장 8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기술적인 면과 자본적인 한계이다. 대부분의 국내 전기 산업은 국내 시장에 공급하므로 단순히 부품을 수입하고 조립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가전 제품(70%)과 업무용(30%)의 균형에도 문제가 있다.
베트남 상공성의 담당자는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과 기술적인 장벽이 있는 EU에 베트남의 전기 산업이 참가하기 어렵다. 베트남의 기업은 예비 부품과 전자 부품 등 대기업이 꺼리는 수요가 비교적 적은 틈새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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