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가전 제품의 판매가 호조세 이다. 독일계 조사 회사 GfK에 따르면 2014년 베트남의 가전 제품 매출액은 55억달러에 달해 지난해에 이어 전년 대비 20%대 성장했다. 이들은 경기 회복 전망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이 살아난 것이 판매를 뒷받침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현지 경제지 베트남·인베스트먼트 리뷰 등이 보도했다.
가전 제품 전체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 폰을 포함한 휴대 전화 단말의 매출 급증이다. 2014년 매출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23억 5000만 달러에 이르러 전체의 약 4할에 해당했다.
또 TV, 냉장고 외에 컴퓨터와 태블릿 단말기 등의 IT(정보 기술)제품도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각각 10억 달러에 달해 전년부터 14~18%증가했다.
전문가는 2015년도 가전 제품의 판매 호조는 계속되고 호기를 노리고 이 시장에의 외자 참가도 가속한다고 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태국 유통 업체 Central Group이 베트남 가전 업체 응웬 킴·트레이딩 주식 49%를 취득해 베트남 사업 강화에 나섰다.
현지 업체들도 사업 확대 등으로 외국 회사들과 겨룰 자세이다. 현지 IT대기업 FPT의 소매 부문은 미국 애플과 제휴, 동시에 판매망을 확대하는 등, 2014년 1~6월기의 매출이 전년 대비 81%증가에 달했다.
또, 타업종 기업의 시장 참여도 보인다. 지역 부동산 개발 최대 회사인 빈 그룹은 가전 소매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그룹이 전개하는 상업 시설 등에서 올해 125개 점포에 가전 소매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인구 9000만 중 약 7할이 젊은층으로 가전 제품의 수요가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 시장을 둘러싼 국내외 기업 경쟁이 점점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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