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설탕 업계가 생존을 위한 변혁을 강요 당하고 있다. 2018년 ASEAN(동남 아시아 국가 연합)경제 공동체 출범 이후 관세가 제로가 되고 인근 국가에서 값 싼 수입 설탕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관세 철폐까지 짧은 사이에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라는, 바로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베트남의 사탕수수 생산 코스트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다. 이러한 높은 생산 비용에다 재배 농가에 대한 불충분한 지원, 불안정한 수익, 기업 간 협력의 희박함. 제당업계는 많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의 베트남의 제당 비용은 1톤당 1200만동(550달러)으로 태국 브라질 인도 등 다른 나라들 보다 높고 국제적인 경쟁력이 부족하다.
베트남 농업 농촌 개발 장관은 5월 18일 하노이에서 열린 모임에서 국내 설탕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농업 농촌 개발 장관은 "질과 함께 경쟁력 있는 설탕의 원료에 주력하고 생산자 측과 소비 측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부가가치 화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농가에는 보다 다양한 사탕수수의 씨앗이 필요하고 그런 씨앗을 알고 있다면 어느 조직이든 개인이든, 성에 연락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동시에 기업에 재배, 제조의 신기술 도입이나 시험장 건설 등도 촉구했다.
비용 절감 때문에 설탕 산업은 부산물(예를 들면 비료를 사탕수수 찌꺼기로 재생산하는)의 이용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설탕 시장에서는 연간 40~50만톤으로 추산되는 밀수 설탕 또한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모임에서는 단속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30만 5000헥타르의 사탕수수 농장이 있고 생산 효율은 1헥타르당 65톤의 수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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