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환 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TPP)교섭 참가국을 위한 섬유·봉제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 섬유 협회(Vitas)에 따르면 1~5월 미국과 일본 등 TPP가입 협상국 11개국용 섬유·봉제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에 달했다. 동기의 섬유·봉제품 수출액 전체의 약 7할에 해당하는 것으로 막바지에 이른 TPP 협상이 합의에 이르면 베트남은 TPP의 관세 혜택이 앞으로 섬유·봉제품의 추가 수출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영 베트남·뉴스 등이 보도했다.
동기의 TPP가입 협상국용 섬유 수출액 중 절반에 해당하는 대미국은 동 53% 늘어난 40억 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Vitas의 간부는 올해 연간 대미 수출액이 110억달러(작년은 98억달러)증가 한다고 보고 있다.
또 TPP협상이 타결되면 대미 섬유·봉제품 수출액이 배증한다고 그는 예측한다. 대폭적인 관세 인하에 따른 수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섬유·봉제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약 16%에서 약 8%로 인하되며 최종적으로 폐지될 전망이다.
과제도 산적하고 있다. TPP의 관세 혜택을 받으려면 베트남은 수출 제품의 원자재를 자국에서 조달 또는 TPP 교섭 참가국에서 수입해야 한다. 현재 베트남은 원자재 조달을 TPP 협상에 참여하지 않는 중국 등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국에서 원자재 생산 확대가 불가피하다.
그래서 Vitas의 간부는 베트남 정부에 국내 원자재 생산을 강화하기 위한 외자 유치를 위한 정책 등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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