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무역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통계 총국에 따르면 올해 1~7월은 33억 7000만달러의 적자로 작년 동기 21억 400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락했다. 세관 당국은 무역 적자에 대해서, 베트남 국내의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영 베트남·뉴스 등이 보도했다.
1~7월 무역 수지의 내역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922억 7000만달러, 수입이 이 16.4% 늘어난 956억 4000만달러. 수출이 외수의 부진 등으로 1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반면 기계 및 자동차 등의 수입이 대폭 늘어나 무역 적자 요인이 됐다.
같은 기간 수입 품목별로 보면, 기계, 생산 설비품과 관련 부품이 전년 동기 대비 35.1% 늘어난 165억 6000만달러로 대폭 늘었다. 게다가 전화 및 관련 부품이 이 35.0% 늘어난 61억 2000만달러, 컴퓨터 및 관련 부품이 34.5% 늘어난 138억 9000만달러로 된 것 외, 자동차가 97.9% 늘어난 34억 1000만달러로 돌출된 성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무역 적자가 상시화 하면 국내 경기 회복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세관 당국은 수입 증가의 내용이 국외로부터 직접 투자(FDI) 증가에 따른 생산 시설의 신설, 확장, 휴대 전화 제조사 등의 생산 증가 등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베트남 국내에서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1~7월 수출은 커피가 전년 동기 대비 33.0% 줄어든 16억 5000만달러, 쌀이 동 8.7% 줄어든 15억 9000만달러, 수산물이 동 15.0% 줄어든 36억 2000만달러 등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베트남은 주요 품목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던 중, 동국에 FDI을 투자한 외국계 기업의 수출 총액은 이 15.1% 늘어난 646억 9000만달러로 전체의 대략 7할을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연간 무역 적자를 60억달러로 예상. 내년에도 이런한 추세로 보고 있으며, 동국은 외국계 기업이 무역을 견인하는 구도가 당분간 계속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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