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전자 상거래(EC)의 성장을 위해 도시의 주민을 대상으로 대금 결제 방법을 현금에서 현금 카드나 신용 카드로 전환시키려는 계획이다.라고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가 전했다.
베트남 정부가 책정한 2016~20년의 EC개발 계획에 따르면 국내의 EC소매 매출액은 2020년까지 100억달러에 이르러 전국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총 매출액의 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수요는 급속히 성장, 2020년 시점에서 인구의 30%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직접 구입하고 1인당 연간 소비액은 평균 350달러로 추산되고 있다고 한다.
상공부 산하 정보 기술 전자 상거래청(VECITA)이 작상한 보고서는 동국의 인터넷 쇼핑몰 거래액이 2015년에 전년 대비 37%인 40억 7000만달러로 소매 총 거래액의 2.8%였다고 했다. 불과 3년 전에 매출액 기준으로 역내 최소 EC시장이었던 베트남이지만 현재는 4800만명이 이미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에 있으며 인터넷 통판의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VECITA는 만일 국내 누리꾼의 70%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연간 매출액은 약 43억달러로 추산했다.
◇ 모바일 대응에 지연되는 통신 판매 사이트
현금 이외의 결제를 늘리기 위한 베트남 당국은 슈퍼 마켓과 쇼핑몰, 편의점에 신용 카드나 직불 카드에의 대응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다만 금융 전문가는 "현금 이외의 결제 비율을 50%로 하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 인프라나 법적 틀이 갖춰지지 않은데다, 아직 현금이 관습화 하고 있어 카드 결제 수수료를 과금하는 곳도 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은행 카드 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카드 발행 매수는 2015년 말 시점에서 8200만장이었으나 90%는 현금 자동입 출금기(ATM)카드였다."E커머스 지수"리포트는 지난해 스마트 폰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 사용자의 27%가 현금 이외의 방법으로 대금을 결제하고 스마트 폰으로 매일 1회 이상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열람하는 고객은 45%에 달했다고 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컴퓨터 협회의 응웬 딘 타인 부회장은 국내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1130만명에 이르면서 모바일 플랫폼에 대응하는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전체의 15%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EC업체들은 모바일 상거래에 충분한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발췌 번역 / 정리 - ⓒ 비나한인 http://www.vinahan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