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유럽 연합(EU)은 재목 등의 수출에 관련된 "산림 법 시행 구조·무역(FLEGT)행동 계획"에 대한 자체 양자 협정(VPA)에 합의했다. 베트남 농업 개발부와 EU환경·해사·어업 정책 담당 위원이 18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발표했다.
자주적 양자 협정은 자원이 고갈되지 않도록 친환경, 합법적으로 벌채된 목재와 그 가공 제품만이 EU수입을 허용된다는 제도. 양측은 약 6년간의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EU는 베트남에게 중요한 목재와 목제품의 수출 지역으로 되어 있어 협정 체결에 따른 향후 무역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협정 체결로 베트남은 자국의 임업과 목재 분야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고 해외 시장, 특히 EU시장의 개척으로 이어지는 이점이 있다. 동시에 재목의 불법 벌채를 막으려는 의도도 있고 삼림 관리를 강화하고 수출하기 위한 재목의 합법적인 벌목의 촉진으로도 이어진다.
앞으로 협정으로 베트남은 재목 공급망의 원산지 국가 증명 같은 EU의 요구에 적합한 재목의 합법성을 보증하는 시스템(VNTLAS)을 구축하고 시행한다.
베트남 농업 개발부 장관은 "VNTLAS의 공식 발효에 따른 베트남산 재목의 원산지 국가를 명확하게 할 수 있고, 합법적인 형태로 EU 및 기타 시장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된다"라고 환영했다. FLEGT 실천 계획에 의해서 합법적인 재목과 나무 제품이면 베트남 기업이 산지 기원의 증명을 생략하고 EU에 수출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수출 가속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유럽 위원회의 위원은 행동 계획의 시행 합의가 베트남 사회 환경적, 경제적인 목표 달성으로 이어진다고 시사했다."양국의 다양한 관계자가 관련되는 굳건한 신뢰 관계와 위법 행위를 발견하는 메커니즘 등을 확립하고 법 집행을 철저히 수행하는 것이 향후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EU가 이 분야에서 베트남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베트남과 EU는 2010년 10월에 FLEGT실천 계획의 양자 협정 협상을 시작했다. 고위급 회의가 10회 기술자 회의가 18회 개최된 후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 EU는 베트남의 재목과 목제품의 중요한 수출지 중 하나로 2012년에는 1억 8000만달러였던 EU에 대한 1년간의 목제 가구 수출액은 2015년에는 2억 70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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