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계속 해 온 베트남의 비 알코올 음료 업계에서는 약 4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둘러싸고 국내 기업이 외국계 기업과 치열하게 경쟁을 겪고 있다. 베트남 음료 협회에 따르면 업계의 외국계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협회의 회장은 국내 기업은 자본력과 인력 부족한 상태에서 외국계들과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 비 알코올 음료 시장의 2대 상품인 병 음료수와 RTD 차의 판매 점유율은 현재 외국계가 8할을 차지한다.
병 음료수의 점유율은 펩시의 "AQUAFINA"가 40%로 네슬레의 "라비(Lavie)"브랜드가 30%로 뒤를 잇고 있다.
한편 RTD차 시장에서는 병 우롱 차를 주력 상품으로하는 산토리 음료&푸드 아시아가 3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추가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12월 20년까지 베트남 시장에 8750만 달러를 투자하고 새로운 제조 라인을 추가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비 알코올 음료의 생산 능력은 60% 증가의 연간 약 2억 개가 된다고 한다.
이 회사는 2013년 미국 펩시 콜라와 합작 사업으로 베트남 시장에 참가. 베트남 국내의 5개 공장에서 3~4계열의 제조 라인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산토리 음료는 남부에서 강한 판매망을 갖고 있으나 이번 생산 능력 증강을 계기로, 판매망을 중앙부와 북부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협회 회장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건강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소비자의 기호도 100% 과즙이나 무당·환원당 음료, 저 카페인 음료 등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그는 비 알코올 음료 시장의 향후에 대해서, 단기적으로는 플러스 성장을 계속하되 시장이 성숙되고 있는 것과 소비자의 건강 지향의 고조 등을 토대로 기존의 5년에 비하면 성장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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