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산업의 큰 기둥으로 그동안 국제적으로 독무대였던 메기의 양식, 수출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인도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메기 양식에 힘을 쏟고 있어 앞으로 베트남은 이들 국가들과 수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사이공 타임스 인터넷판이 전했다.
메기 양식은 과거 20년간 크게 발전. 베트남 수산 수출 가공 협회(VASEP)통계에 따르면 1997년에 165만달러였던 수출액은 2017년에는 17억 달러어치로 증가. 불과 0.2%로 나타난 수산물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로 확대했다.
다만 얼마 전 안장(An Giang) 성에서 열린 메기의 생산 소비에 관한 회의에서는 베트남 수산 총국의 수산 양식 부장은 많은 나라가 메기의 양식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베트남의 양식 업자와 치열한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 부장에 의하면 특히 인도, 방글라데시는 양식에 힘을 쏟고 있어 연간 가공량은 각각 65만톤, 45만톤이 되고 있다. 또 중국은 물고기의 양식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또 베트남 수산 수출 가공 협회(VASEP)의 사무 총장은 중국이 하이난 성에서만 1만톤의 메기를 양식, 출하하고 있다고 보고. 인도네시아도 연간 11만톤의 메기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위에 사무 총장은 이러한 나라는 메기의 수입을 줄이고 있어 결과적으로 베트남이 수출할 수 있는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 베트남의 메기 수출 업체들은 수출량이 아니라 질을 중시하고 이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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