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청과물 수출은 지난해 침체 이후 2022년 들어 상승세를 보여 2023년 2월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5억92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농산물 시장 개척국 보고서에 나와 있던 내용이다. 2023년 두 달간 베트남 청과물 수출처는 중국이 57.5%를 차지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2월 초순 규제 완화 이후 중국은 베트남 농산물을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다. 이중 두리안, 잭프루트, 수박, 고구마가 가장 중국에 수출되는 품목이다. 중국 이외에서는 라오스 청과물 수출이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배 급증했다. 또 미국과 EU로의 청과물 수출도 증가 추세다.
티엔잔 성의 한 기업은 미국과 중국에 대한 두리안과 자봉 수출량이 올 두 달 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해상운송 운임도 코로나 전 수준까지 떨어져 수출 기업들은 더 많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
베트남 청과물 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청과물 전시회에 베트남 기업 20여 곳이 참가해 많은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베트남의 청과물 수출은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콩델타 지역 과수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두리안, 드래곤후르츠, 잭프루트, 고구마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2~3배 올랐다. 그 중 두리안은 큰 폭으로 올라 산지 가격으로 kg당 19만 VND에 이르고 있다.
수출뿐 아니라 2023년 2월까지 청과물 수입액도 2억8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1월에만 보면 중국 미국 호주 등 3개국이 베트남 청과물 수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중국과 미국으로부터의 청과물 수입액은 각각 13.1%와 19.5% 감소했다. 반면 호주로부터의 수입액은 46.2%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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