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는 소셜 리스닝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여 Facebook 및 Youtube 등 인기 SNS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처리하고 있다.
2월 27일 호치민시 정보통신국은 'Socialbeat'이라는 소셜 리스닝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Socialbeat의 주목할만한 기능은 Facebook, Twitter, Instagram, YouTube를 비롯한 많은 SNS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 기능은 호치민시가 인터넷상의 시민들 의견이나 생각, 트렌드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AI와 기계 학습을 조합하여 테마, 주제, 분야, 지역 등을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SNS상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 소프트는 커뮤니티의 심리 상태나 감정을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인 뉘앙스로 식별한다.
정보통신국의 담당자에 의하면, 이 소프트웨어는 행정기관이 인터넷상의 경향, 의견, 감정을 감시, 분석함으로써 여론을 관리, 형성하는 것을 돕는다. Socialbeat은 또한 SNS를 이용하여 정부와 그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을 선동하고 적대적인 파괴 활동을 하는 그룹의 동향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호치민시 정보통신국 국장은 현재 호치민 시내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 약 2200만 건의 SNS 계정, 200개 이상의 미디어, 355종류의 SNS, 1000건 이상 전자 정보 페이지가 존재한다고 했다. 호치민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KOL(Key Opinion Leaders)이 존재한다고 생각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정보통신국에서는 매주 평균적으로 적어도 10건의 인터넷상 활동과 관련된 불만과 호소를 받고 있다.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시나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동시에 정책의 실시에 있어서 시민의 희망 사항 등을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한 툴이 필요하다.
“소셜 리스닝 툴은 시간, 인원,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툴로서 개발되었습니다” 라고 국장은 말하고 있다. 국장은 예를 들어 이 시스템에 의해 구정 휴가 8일간 호치민시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65%, 중립적인 의견이 25%, 부정적인 의견이 10%였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며 이 정보를 바탕으로 호치민시는 더욱 적절한 대응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소셜 리스닝 소프트웨어는 호치민시 전체의 공유 플랫폼이며, 시스템을 관리하는 전문 부서가 설치되어 있다. 호치민시와 각 행정조직은 각각 다른 계정을 소유하고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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