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코코아협회(VICOFA) 전문가에 따르면 베트남산 랍스타종 커피콩의 수출 가격이 9월 전반에 급등해 지금까지 3배 이상 높았던 아라비카종 수출가격을 크게 웃돌아 있다. 이러한 역전 현상은 전례가 없다고 한다. 배경에는 랍스터종의 품질 향상이나 소비자의 기호의 변화 등이 있다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9월 전반 1만7305톤으로 8700만달 이상의 커피가 수출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양은 약 18% 감소했지만 매출은 약 55.1% 증가했다.
수출의 대부분은 랍스터종이 차지했으며, 그 중 1만5155톤에 7658만3000달러에 이른다. 평균 수출 가격은 1톤당 5053달러였다.
한편, 아라비카종의 수출은 1129톤에 470만5000달러로 1톤당 평균 가격은 랍스타 종보다 1000달러 가까이 낮은 4166미달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카페 등에서 제공되는 커피는 아라비카종의 경우가 많고, 랍스터종은 캔 커피 등의 가공품의 원료로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다. 가격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가격 역전의 원인으로 전문가는 최근 랍스터 종의 품질 향상을 꼽는다. 또한 가공업자나 로스팅 업자도 랍스터종에 주목한 것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랍스타종의 생산고는 감소 기미로 좋지 않은 날씨나 오랫동안 계속된 커피 가격의 침체에 의한 농가의 전작이 원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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