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조업은 8월에도 확대 경향을 유지해 경기회복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
S&P 글로벌이 9월 3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같은 달 제조업 구매 담당자 지수(PMI)는 50.4를 기록해 경기 확대와 축소 경계인 50을 2개월 연속 웃돌았다.
이것은 6월 48.9에서 꾸준한 회복을 보여준다.
생산량은 4개월 연속 증가해 기업의 업황감도 개선 추세에 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앤드류 허커는 “세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기업의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신규 수주는 7월에 일시적인 증가를 보였으나 8월에는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배경에는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시장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주문도 계속 감소세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각사는 향후 수요 회복을 예상하고 2개월 연속 원재료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전체로서는 향후 1년간의 시장 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 퍼지고 있다.
국내 통계에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호치민시 통계국에 따르면 동시의 8월 광공업 생산지수(IIP)는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으며, 1월부터 8월까지의 누계에서도 6%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제조업이 성장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수출입 동향도 견조하다. 호치민시의 수출액은 8개월 만에 614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수입액도 657억 달러로 9% 증가해 기업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수출시장의 다양화도 진전하고 있다.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의 활용으로 대 EU 수출은 상반기 약 10% 증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시장에 더해 세계 최대의 구매력을 가지고 지리적으로도 근접한 중국 시장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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