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4시경 하노이시 도시 철도(메트로) 2A호선 콘크리트 기둥 공사 현장(하동 버스 터미널 부근)에서 길이 약 10m의 교두보가 6m높이에서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동행로를 지나던 택시가 분리된 발판, 철근에 깔렸다. 택시의 앞부분이 완전히 망가뎠지만 기적적으로 운전사와 승객 3명은 경상을 당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사고는 레미콘 차량이 콘크리트 기둥의 상부에 콘크리트를 주입하고 있는 도중에 일어났다. 택시 운전사는 "주행 중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서 앞이 안 보이게 되며, 꼼짝 못하다. 유출된 생콘크리트가 차의 타이어까지 한꺼번에 밀려 자 문을 열지 못해 이제 여기서 죽는구나 하는 생각뿐이었다 "라며 당시의 공포를 말했다. 택시 운전수는 그 뒤 승객 3명과 함께 뒤 유리창쪽으로 구출됐다.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으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발판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있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통 운수성은 종합건설사 중국 철도 제6국 유한 회사가 주 책임을 지며, 사고 현장 복구 비용을 부담하도록 요구하고 사고 현장에서 작업하던 현지 하청 업체, 비나콤텍사(VinaContech)에 대해 이 안건에서 완전히 손을 떼라고 명령했다.

 이 메트로 2A호선에서는 11월 6일에도 제3 탄스안 역 고가 공사 현장에서 건설 자재의 철근이 도로에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도로를 주행하던 오토바이 3대가 철근 더미에 깔려 1명이 즉사,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 후 이 안건의 건설은 일시 중단 되면서 11월 말 공사를 재개할 참이었다.
- 발췌 번역 / 정리 - ⓒ 비나한인 http://www.vinahan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