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호치민시 5군 Trần Hưng Đạo 거리 206 번지 Hao Si Phuong 골목은 홍콩의 모습이 짙게 배여 있는 건축 양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명소로 많은 젊은이들 찾아오는 곳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골목에 "촬영 금지" 표지판이 걸려 있다.
이 골목에서 태어나 자란 한 화교 여성에 따르면, 표지는 주민이 협의하여 1개월 정도 전에 걸린 것이라고 한다. 촬영을 금지 한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COVID-19)의 재확산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는 목적과 방문자에 의한 촬영으로 평온 한 생활이 어렵다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의도가 있는 것 같다.
골목의 양쪽은 2 층의 연립 주택이 늘어져 현재는 지상에서만 촬영이 가능하며, 2층 부분에서의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지금부터 3 ~ 4년 정도 전에 아름다운 경관으로 골목이 모든 매체에 거론되고 이후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위해 골목을 방문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주민들도 흔쾌히 방문자들에 대해 호감을 갖고 골목의 생활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문자들이 늘고 하루 종일 골목에서 촬영에 몰두하는 사람이나 큰 소리로 떠들거나 쓰레기를 투기하는 등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이 늘면서 주민들은 불편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곳은 남녀노소 수백 명이 사는 주거지로 관광지도 촬영 장소도 아닙니다. 매너를 지키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아 생활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촬영 금지' 표지판 붙이기를 결정한 것입니다. "라고 주민의 한 사람이 말했다.
골목은 1910년에 건설 된 한때 중국 푸젠성 샤먼 지역 출신의 화교 상인 黃文華(1845 ~ 1901년)의 회사가 소유하고 있었다. 골목에는 고전적인 중화 건축에 현대적이고 컬러풀한 건축이 혼재돼 있어 일명 '초롱의 홍콩', '사이공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목'이라 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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