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카카오 생산은 고급품으로 이른바 〝 프리미엄〟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음은 국제 코코아 기구(ICCO)경제 통계국이 제언을 정리했다.
사진 ㊤=출하을 위해 카카오 콩을 칼집에서 꺼내는 작업원들
얼마 전, 호치민시에서 열린 " 제2회 카카오 개혁 회의"에서 제언한 ICCO경제 통계국의 로랑 피토네국장은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는 카카오 콩이 섬세한 풍미를 가진 콩이라고 평가한 뒤"ICCO전문가 회의는 고급 카카오 생산으로 국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일반의 카카오 콩과 높은 풍미의 카카오 콩은 가격에 큰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카카오 콩의 국제 가격이 1톤 2800~3300달러인 것에 대해서 맛 좋은 카카오 콩이라면 1톤 5000달러, 최고급품의 카카오 콩의 경우 1톤 1만 2000달러나 된다.
비터 초콜릿과 풍미의 고급 카카오의 수요는 유럽이나 북미 등에서 급증가하고 있어 "베트남의 카카오 콩은 고급 프리미엄 카카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베트남의 카카오 생산은 비교적 역사가 짧지만 최근 네덜란드 정부의 PPP방식의 지원 등을 포함한 초콜릿 산업의 민간 자본 투자는 적극적이다. 초콜릿 과자 메이커인 미국의 마스사, 콩 재배부터 제과까지 자사로 일관하는 벨기에 자본의 초콜릿 업체, "퓨라토스, 그랑 팔라스·베트남"등의 기업 외에 지속 가능한 농산물 무역을 지원하는 네덜란드의 NPO인 IDH, 세계 각국으로 농촌 발전 지원을 전개하는 조직 HELVETAS(스위스)등이 베트남의 카카오 콩 생산자들의 지원을 전개했다.
베트남 국립 농업 발전 센터 국장, 베트남 카카오 위원회 위원장인 팜·후이 동 씨는 "과거 10년 베트남의 카카오 업계의 발전은 안정적이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밝은 전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의 카카오 콩 생산 면적은 약 1만 1200헥타르인데 직재등이 과밀한 일이나 과도한 햇빛을 차단하는 등 관리와 재배 기술의 미비, 퇴비나 살충제를 위한 자금 부족 등으로 1헥타르 당 생산량은 평균 약 0.85톤으로 생산성이 아직 낮은 실정이라는 것이다. 정부도 인프라 정비와 인재 육성에 나섰고 재배에서 제품 제조 판매에 관계 관계자 간의 제휴나 협력 등을 촉구하고 있다.
ICCO에 따르면 올해 이후 카카오 콩 공급이 세계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카카오 콩의 재배국들에는 기회다. 베트남에서는 메콩 델타를 중심으로 5헥타르에 달하는 코코넛, 과일의 재배 밭이 있어 캐슈 너트가 동남부와 중부 고원 지방 등 10만헥타르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카카오 콩의 재배에 적합한 토지나 기후이면 앞으로 전환 등도 검토되고 있고, 동 씨는 "베트남에서 카카오 콩의 생산 확대는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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