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상업 은행은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FRB)에 의한 금리 인상에 대응할 만한 충분한 대비가 있다며 사태를 냉정하게 보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등 베트남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다.
FRB는 6월 13일 단기 정책 금리를 0.25% 인상하면서 연 1.75~2.0%로 하였다. 올해 2차 금리 인상으로 연내에 추가로 2회, 내년에도 3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베트남 투자 개발 은행(BIDV)의 간부는 현지 언론에 대기업 등급 설정 회사 Fitch Ratings 등으로부터 베트남은 경제 전망이 안정됐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정부도 경제 개혁 지속, 거시 경제 운영의 안정, 질 높은 성장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 외국 투자가의 치고 빠지는 핫 머니(단기 자금)도 베트남의 유입은 다른 신흥국 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미국 금리 인상에 의한 유출의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베트남 국제 은행(VIB)의 최고 경영자(CEO)는 FRB의 금리 추가 인상에 따른 은행 시스템에 대한 충격은 정밀한 예측으로 작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 은행들은 적절한 준비를 하고 있어 미국 달러 대출 비율은 전체 대출과 비교하면 아주 적고 외화 대출에 관해서 금리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저명한 투자가나 펀드 등이 운용하는 "스마트 머니"의 신흥국에의 유입이 제한되는 간접적 영향은 있다고 말했다. 달러 금리가 상승하면 미국 국채 이율이 인상 되어, 스마트 머니가 미국에 환류하기 때문이다.
HSBC 베트남의 간부는 FRB의 금리 인상은 외국인 직접 투자(FDI)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단기 자금의 흐름에는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장기 금리는 여전히년 2.8% 안팎 수준이며, 또 베트남의 주요 투자가는 한국인이지만, 그들은 미국 금리 변동에 지나치게 민감하지 않다는 것. 심지어 해외에서 베트남에의 송금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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