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세계 각국과 마찬가지로, 성장 촉진제의 일종인"Salbutamol" "Clenbuterol" "Ractopamine"등을 사료와 의약품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증량을 꾀하려는 부도덕한 업자들로부터 이러한 유해 물질이 혼입된 돼지 고기가 특히 남부의 각 성시에서 범람하고 있다.

 언론의 지적에 따른 농업 농촌 개발성 조사 기관은 특수부를 발족하고 남부의 각 성시에서 조사에 임한. 조사 결과에서 많은 돼지 농장에서 중량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유해 물질이 포함된 사료와 의약품을 돼지에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면, 80~90kg의 돼지가 5~30일 사이에 120~130kg까지 증량한다고 한다.

 호치민시 식육 처리장에서 돼지 오줌 227샘플을 검사한 결과 약 13.7%인 31샘플에서 또 동남부 동나이성에서는 44개의 샘플 중 약 31.8%인 14샘플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이 밖에 메콩 델타 지방 빈롱성 롱안성, 띠엔장성, 벤째성 등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사육 과정에서는 유해 물질을 사용하고 않은 대형 양돈업자가 출하한 돼지의 일부에서도 유해 물질이 검출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는 일부 유통 업체들이 양돈업자에서 돼지를 사들인 뒤 유해 물질이 포함된 성장 촉진제의 사료와 의약품을 주고 더욱 살찌웠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관할 부처는 양돈장 검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사료와 의약품 생산에 유해 물질을 사용하고 있는 제조업자 및 유통업자의 적발 및 처분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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