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Minh Khai 베트남 부총리와 추경호 한국 부총리는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양국 경제협력 관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부총리는 2022년 12월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이번 회의가 양국 간 협력 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인식을 표명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무역, ◇에너지-인프라 건설, ◇개발협력, ◇정보통신기술, ◇의료-노동 등 5개 분야에서 여러 제안을 하고 협의를 거쳐 합의에 이르렀다. 그 중 무역은 베트남의 대(對)한국 무역적자를 줄이는 형태로 무역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상호간 여러 품목의 수출을 더욱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 교역액을 연내 1000억 달러로 늘리고, 2030년까지 15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양측은 또한 양국 기업이 서로 투자할 때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해결책에 합의했다. 정보통신기술,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 인프라, 스마트시티, 유통-물류 등 베트남이 우선시 하는 분야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촉진하고, 정부개발원조(ODA) 분야에서의 효과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며, 2022년 12월 기준 대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9534건에 달한다. 누적 투자 승인액은 810억USD로 2위 싱가포르(708억USD), 3위 일본(689억USD)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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