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17일 개최된 경제협력회의 'CICON Vietnam 2025'에서 약 100명의 한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여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본회의에서는 '그린에너지', '스마트시티', '디지털기술', '공업단지'의 4개 분야가 앞으로 전략적 중점 영역으로 주목을 끌었다.
한국·베 CEO 정상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봉규 씨는 한베간 무역액이 1992년 5억달러에서 2024년에는 868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향후 2~3년 이내에는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또 한국은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큰 외국직접투자(FDI) 국가로 되어 있으며 등록 안건 수는 1만128건, 총투자액은 920억달러를 넘고 있다.
그는 “한국은 자본, 기술,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은 풍부한 자원과 숙련 노동력, 그리고 계속 확대되는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해 양국이 서로 보완하는 관계에 있음을 강조했다.
본 회의를 주최한 조직위원회의 수석 대표인 Pham Thi Thuy An 여사는 미국의 통상정책에 따른 국제정세의 변동을 접하면서 "지금이야말로 창조성과 연대, 그리고 과감한 행동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80명 이상의 한국 기업가와 100명이 넘는 베트남 기업가가 연계해 여러 협력 안건 체결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 하남시 이현재 시장은 동시 시정운영 투명성 확보와 시민참여 촉진에 대해 소개하고 도시개발 분야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를 호소했다.
게다가 KBS의 드라마 프로듀서인 신창석PD는 한국의 문화정책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베트남이 문화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육성이 급선무이다"라며 K-POP과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성공은 정부의 정책 지원과 장기적인 투자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 발췌 번역 / 정리 - ⓒ 비나한인 https://www.vinahan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