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수출이 글로벌 무역 불황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약 6% 증가해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 데이터는 베트남 통계총국, 해관국, 국제금융기구 등이 발표한 것이다.
10월 수출액은 약 323억1000만 달러(약 4조8610억 원)로 9월보다 5.3%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수산물과 섬유제품, 전자기기 등이 호조를 보였다.
수출 대상 국가 및 지역은 미국, 중국, EU 등으로 여전히 베트남 수출의 중요한 시장으로 남아 있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상대국으로 10월 약 77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4%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베트남의 두 번째 수출 상대국으로 10월 약 48억 달러(약 7222억368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한 수치다.
EU는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EVFTA) 발효 이후 수입 관세가 인하된 영향으로 10월 약 38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한편, 10월 수입액도 약 33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으며,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원유와 광물성 연료, 기계기구 등이 많았다.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약 29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그러나 9월과 10월에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만큼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와 세계은행 등은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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