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도 잘 팔리는 겨울상품

-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베트남 북부지역에만 있는 겨울 -

- 집집마다 난방용품 준비 한창, 한국산 난방용품 인기 -

□ 베트남 북부지역에만 있는 겨울

 ○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이면서도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역은 10월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11월부터 2월까지는 평균 섭씨 10도에서 15사이를 기록하며 제법 쌀쌀한 날씨를 보임. 섭씨 40도까지 오르는 여름과 대조돼 기온이 크게 떨어지므로 베트남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낮은 편임.

  - 또한, 건물의 난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국민 대부분이 오토바이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체감기온이 낮음.

  - 일부 북부지역에서는 동사자가 발생한 사례도 있으며, 하노이 시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기온이 섭씨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 자체 휴교를 하고 있음.

하노이 겨울 전경 사진

자료원: 구글 이미지

□ 겨울 특수상품과 한국산 제품 인지도 상승

 ○ 최근 베트남 국민소득 수준 향상과 더불어 전기장판, 이동식 히터, 전기온수기 등 난방용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음.

  - 과거 난방용품 없이 두꺼운 이불로 추운 겨울을 보냈던 베트남 사람들이 최근 소득 증가와 함께 난방용품 구매가 급증하는데, 주로 저렴한 중국산 시장점유율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임.

  - 그러나 난방용품 특성상 화재 위험이 높고 제품 안전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한국산 난방용품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베트남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 PICO Plaza 쇼핑몰 판매 담당직원에 따르면 현재 한국산 난방용품으로 한일' 브랜드 인지도가 제일 높으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힘.

 ○ 그 밖에 겨울 상품으로 겨울 솜이불은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EVERON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겨울 인기상품

전기장판 (약 54달러)

이동식 전기난로 (약 52달러)

라디에이터 (약 83달러)

자료원: 구글 이미지

 ○ 최근 전기제품을 취급하는 바이어에 따르면 11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겨울을 대비해 9월부터 전기장판, 난방용품 판매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한국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제조하는 제품을 찾는 등 저가의 중국산 제품과의 차별화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 시사점

 ○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이지만 하노이 등 북부지역으로 최근 겨울제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값싼 중국산보다는 질좋은 한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 기업에 기회가 되고 있음.

  - 아직까지 가격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소비자 눈높이를 고려하고, 저가의 중국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필요 이상의 기능을 없애 단가를 낮추고 차별화된 품질이 돋보이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 또한 난방 전자제품 외에도 겨울 보습제품, 손난로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겨울 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할 수 있음.

자료원: PICO Plaza 및 바이어 인터뷰,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