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폭풍’에 맞닥뜨린 베트남 자동차산업
- 2018년부터 아세안 국가의 수입자동차 관세철폐, 베트남 자동차산업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 -
- 베트남 정부는 외투기업의 철수를 막기 위한 세제, 보조금 등의 지원책 마련 필요 -
□ 베트남 2018년부터 아세안 국가로부터 수입 자동차 무관세 적용 예정
○ 베트남, 아세안 역내 생산 완성차 수입관세 철폐 우려
- ASEAN 물품무역협정 체계에 포함된 관세인하 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 각 국가에서 생산된 완성차의 수입세율은 0%로 철폐될 예정
-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의 국가로부터 지금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다수 모델의 차량이 더 일찍 베트남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됨.
- 본래 미성숙단계에 있던 베트남 자동차산업은 역내 국가에서 수입된 완성차 폭풍을 맞게 돼 더욱 어려운 상황에 내몰릴 것으로 전망
○ 2014년 1월부터 아세안 국가의 수입 자동차 관세가 60%에서 50%로 인하돼 베트남 수입 자동차 양은 현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베트남 생산차의 급락하는 판매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임.
○ 2014년 한해 동안 베트남에 수입된 완성차량은 7만1000대 이상(전년 대비 102% 증가)이며, 금액상으로는 15억 달러를 상회(전년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베트남 세관총국은 집계하고 있음. 이는 수량과 금액 양 측면에서 기록적인 수치임.
- 이렇듯 수입차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짐에 따라 베트남 국내 자동차 조립, 생산 기업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음.
□ 베트남 내 자동차 제조업자들의 난관
○ Toyota Vietnam, 투자활동 중단 가능성 제기
- 최근 Toyota Vietnam은 완성차 수입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에서의 조립, 생산 활동을 중단할 수도 있음을 언급한 바 있음.
-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시행돼 온 베트남 정부의 정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에 이는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임.
○ 미쓰비시 자동차의 투자사인 ‘Vinastar'는 베트남 공장의 트럭 조립을 중단하고 아세안 회원국 생산라인으로부터 승용차를 직접 수입하기로 결정함.
○ 이와 관련해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일본 대표단, 기획투자부(MPI), 산업무역부(MOIT)가 모인 회의에서 일본 대사관의 경제특사는 베트남의 더 높아진 생산비용 및 2018년부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의 수입차 관세가 0% 무관세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몇몇 자동차 제조업자가 철수하게 될 것을 경고함.
- 베트남은 현지 부품 공급회사의 부족으로 베트남 자동차 생산비용은 태국 수입 자동차 가격보다 1.2~1.3배 증가함. 이는 최근 몇 달간 베트남에 나타난 수입차 판매 상승이 명확한 설명을 해준다고 언급
- 이에 베트남 정부에 2016년부터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비 가격 격차의 20% 또는 30% 부담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는 외투기업의 자동차 생산 확대 및 현지 부품 공급업체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
○ 현지 자동차 생산업체 Vinaxuki사의 Bui Ngoc Huyen 회장은 베트남 정부가 내놓은 중점 기기산업 프로그램과 부품산업 개발을 위한 산업 장려 및 우대 정책을 믿고 자동차 생산 프로젝트·제품 현지화율 제고 프로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나, 어려운 은행 융자와 높은 세금 및 비용으로 많은 난관에 부딪쳐 생산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함.
○ 베트남 산업무역부 前차관이자 현 베트남 기기총회 회장인 Do Huu Hao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기는 했으나, 역내 국가들이 연간 50만~60만 대를 생산하고 있는 데 반해 베트남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약 10만 대 수준에 불과해 시장규모는 여전히 협소한 상황이라고 전함.
- 한편, 베트남에서는 거울, 유리, 배터리, 와이어, 의자, 타이어 등 기술함량 및 가치가 낮고 단순한 부품과 부속품 위주의 생산에 그치고 있어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도 아직 미약한 수준임.
□ 베트남 정부의 대응책
○ 완성차 수입세율이 0%로 인하될 시, 비용 지출이 큰 자동차 생산조립 대신 역내 국가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수입하겠다는 기업이 생겨날 가능성이 있어 대응책 마련 시급
- 또한 자동차 구입가 하락으로 베트남 현지 자동차 생산업체의 중압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
○ 한편, 일각에서는 베트남 정부가 더 효율적이고 신속한 자동차산업 지원정책을 마련한다면 베트남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음.
- 2014년 8월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자동차 산업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를 빠른 시일 안에 정비할 것이라고 밝히고, 새로운 단계의 자동차산업 개발계획 및 전략을 발표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공표된 내용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
- 세제, 보조금, 융자 관련 지원 외에도 베트남 정부는 국내 자동차 생산기술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현지 생산기업들이 첨단기술 장비 및 부품, 부속품 생산과 관련해 세계적 브랜드를 보유한 외국기업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공급사슬(Global Value Chain)의 편입이 필요한 시점임.
□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책
○ 향후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한국 차량은 차종을 불문하고 아세안자유무역협정(ATIGA) 관세 양허 스케줄의 영향으로 점차 불리한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
- 최근 5년간 한국은 완성차 및 부품 공급에서 對베트남 3위 공급국에 해당하나, 아세안 국가 간 자동차 수입관세 철폐를 전후로 가격경쟁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
- 한국은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화물자동차는 즉시 철폐, 3000㏄ 이상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등에서는 10년 내 관세 철폐 혜택을 받았으나, 베트남의 도로사정과 ATIGA 체제 아래 2018년까지 점진적 관세 철폐 등을 감안할 경우 현재 베트남 자동차시장 상황으로는 다소 아쉬움이 있는 상황
○ 한국 정부는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진출 기업들의 법인세·소득세 등의 세제 혜택 및 정부보조금 등의 인센티브 마련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필요
- 또한 베트남 정부의 ‘2020년 베트남 자동차산업 발전계획 및 2035년 비전’과 연계해 한국은 베트남 현지 제조사들과의 공급망 가치사슬 형성으로 우리 기업은 가격경쟁력 혜택을, 베트남은 자국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의 전략적 상생협력 모델을 구상할 필요
자료원: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베트남투자리뷰(Vietnam Investment Review) 등 현지 언론사,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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