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가 제안하는 베트남 경제의 해결 과제
- 과거 7% 대의 고성장은 생산성 향상 없이 불가능 -
- 경제 전반 개혁 필요 -
□ 개요
ㅇ 2008년 베트남에 개소한 맥킨지(McKinsey & Company)는 2010년 법인화해 현지 기업을 위해 시장조사,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하는 하는 전문 컨설팅 기업임.
- 이 회사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는 베트남 경제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책 방향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는데, 향후 베트남이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과제로 생산성 향상을 제시함.
- 베트남 투자전문 기관지 Vietnam Financial Review는 이 회사의 대표인 Mr. Maco Breu와 인터뷰 내용을 게재한 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인터뷰 주요 내용
ㅇ 베트남 경제에 대한 평가
- 베트남은 1986년 ‘도이머이’ 정책 채택 후 외자 유치를 통해 연평균 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해 2010년 최빈국 지위에서 ‘중소득국’으로 도약해 성공한 발전 모델로 평가받음.
- 베트남 투자기업들은 노동집약산업에 집중됐으며, 이는 베트남의 산업구조를 농업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하는데 기여함.
- 베트남의 수출은 경제성장을 주도했으며, 세계 시장에 베트남을 알리고 WTO 등 세계경제 제도권에 편입할 수 있었음.
ㅇ 베트남 경제발전과정에서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 정부가 주도한 ‘도이머이’는 기업의 생산성을 자극했음. 이는 베트남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으며, 단기간 탈농업국에 성공함.
- 그러나 과거 20년간 베트남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노동생산성이 최근 베트남 경제성장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바, 정부의 대책이 필요한 때임.
- 즉, 베트남 경제 발전에 따라 기업환경은 고비용구조로 변화함에도 생산성은 제자리 걸음이며, 중국, 인도네시아가 생산성 향상을 모색하는 가운데 베트남의 경쟁력은 점차 상실하게 됨.
ㅇ 베트남 경제성장의 질적 평가
- 2010년 이전 베트남은 투자기업에 의한 노동 수요 증가로 농업부문에서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으로 노동력이 유입돼 노동시장 구조조정이 발생했음.
- Mckinsey Global Institute에 의하면, 2005~2010년간 베트남 GDP의 7%에 해당하는 2/3의 농업부문 종사 노동력이 제조업으로 이동했으며, 농업부문 생산성은 오히려 향상됨.
ㅇ 향후 베트남 경제 정책과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
- 베트남은 1차 산업 부문 노동력의 2, 3차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으나, 2010년 이후 베트남의 생산성은 노동력 투입대비 현저히 낮아짐.
- 베트남 정부 자료에 의하면, 베트남에서 향후 10년간 노동 투입 증가율은 과거 10년의 2.8% 대비 0.6%로 감소할 것이며, 과거와 같이 노동력 의존형 성장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임.
- 따라서 산업 전반에 노동생산성 향상이 시급한데, 이를 위해 연간 노동생산성 증가율 6% 달성이 가능할 때 정부가 2020년까지 목표로 하는 연 7% 이상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에 실패할 경우 베트남의 잠재 성장률은 5% 대로 하락할 것임.
- 특히, 노동생산성 향상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노동력 고용 비중이 높은 공기업이 당면한 과제로 부상함.
ㅇ 베트남 국영기업 개혁 과제는
- 베트남에서 국영기업 개혁은 과거, 현재, 미래의 문제로 효율성 확보가 우선이며, 다음 3가지 요소를 반드시 이행해야 함.
- 첫째, 국영기업을 경쟁에 노출해 효율성을 모색함. 즉, 공기업 독점의 금융권 자본 조달 특혜를 박탈해 비용 절감,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함.
- 둘째, 공기업의 핵심산업으로 재편이 필요함. 수익성이 낮은 대부분의 공기업은 주력 사업 외에 부동산 투자, 물류, 호텔, 운송 등의 비핵심사업에도 영역을 확장했는데 이를 과감히 매각해 경쟁력을 향상시킴.
- 셋째, 베트남 공기업은 여전히 투명성이 낮고 관료적 업무 추진 형태를 보임. 따라서 기업지배 구조 변화가 필수적임.
ㅇ 향후 베트남 경제는 과거처럼 7% 대의 고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인가
- 보고서에는 베트남이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단기, 중·장기로 구분해 언급했는데, 단기적으로 거시경제 안정을 꼽음.
- 베트남의 거시경제 지표는 물가, 외환보유고, 통화 신뢰도 회복, 무역수지 적자 개선 등이며, 이는 해외투자가들의 신인도 회복에 기여할 것임
- 즉, 베트남 정부가 성장주도 정책을 지속한다면, 물가상승 억제와 무역수지 적자 해결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경제 펀더멘탈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야 함.
- 장기적으로 베트남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노동력 감소의 원인인 인구 증가율 둔화 문제이며 생산성 저하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제조업 유입 노동력 감소는 베트남의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릴 것임.
- 또한 열악한 인프라 확충과 정비는 생산성 향상과도 직결되는 부문임. 베트남 정부는 민간부문의 인프라 개발 참여를 위해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프로젝트를 개발해야 함.
- 베트남의 노동력은 풍부하나 비숙련 노동력 비중이 높아 산업구조 고도화, 투자유치와 생산성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하는바, 정부와 기업은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함.
- 베트남의 대표산업 육성이 절실함. 베트남은 그동안 투자기업에 의한 수출 주도형 산업구조로 이행했으나 경쟁력 있는 기업과 브랜드는 전무함. 향후 국가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위해 전략사업 육성이 시급함. 대표 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는 산업은 전기전자, 화학 산업 등임.
-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정부의 지원 없이 달성이 불가능하므로 향후 베트남 정부의 정책 방향도 친기업적인 노력이 필요함.
- 베트남은 기업 활성화를 위해 자금 조달원인 금융부문의 건전성이 담보돼야 하는 바, 금융개혁 자본시장 육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이 마련돼야 할 것임.
ㅇ 베트남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은
- 현재 베트남 투자가와 기업인들은 고금리의 은행차입 경영에 의지하는데 중소규모 기업은 은행권 대출도 여의치 않은바, 모든 기업인들을 위한 기업대출 상품 개발이 요구됨.
- 예를 들어, 베트남은 뮤추얼 펀드가 개방되지 않은 국가 중 하나인데, 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소규모 상공인들의 재원 조달을 용이하게 함.
- 베트남에는 약 50개의 은행이 영업 중이나 신용대출 확대 등 외형 성장에만 주력했을 뿐 위험 관리 능력은 취약하므로 수신확대, 투명성 제고 등 금융건전성을 위한 개혁이 필요함.
ㅇ 만약, 투자가 입장이라면, 베트남에 투자를 할 것인가
- 베트남에 투자를 결정하기 위한 조건으로 신뢰도 상승이 우선 검토돼야 함. 베트남은 거시경제 불안, 고비용 구조로 대외신인도는 높지 않음. 투자가들은 베트남의 대안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고려함.
- 현재 베트남은 저렴한 노동력이라는 투자 유인이 사라지는데, 이는 베트남이 수출기지로서 역할이 점차 감소된다는 증거임.
- 베트남의 소득수준도 향상되는 현 시점에서 내수시장 활성화와 고부가가치산업 수출상품 개발이라는 모델을 적용해야 할 것임.
- 베트남의 과거 6~7%의 성장기는 안정성이 보장됐으나 미래의 베트남 성장기에는 경제 불안 요인이 더 많은 환경으로 변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관리 베트남 정부의 관리 능력도 투자유치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자료: Vietnam Financial Review, Issue 03/Marc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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