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주요 항만으로는 호치민, 하이펑, 다낭, 뀌년, 가이맵 등이 있으며, 이 중 호치민항은 동남아시아 최대 항만 중의 하나로, 2012년 467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여 세계 25위를 기록하였다. 호치민항은 그룹항으로 사이공(Saigon), 딴강(Tan Cang), VICT, 벤애(Ben Nghe) 항구를 포함하고 있다. 총면적은 2,022,000㎡, 선석 수는 28개, 선석 길이는 4,704m, 평균 수심 10.4m, C/C는 총 39대를 보유하고 있다.

1) 사이공항(Saigon Port)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로 1860년부터 개발되었으며, 세 개의 주요 내수로와 연결되어 있다. 세 개의 주요 내수로는 간터(Can 쐐), 칸호이(Khanh Hoi), 딴투안(Tan Thuan)이다. 총면적은 500,000㎡, 창고는 70,176㎡, 컨테이너 야드는 140,000㎡, 선석 수는 10개이며, 선석 길이는 1,734m, 수심은 10.5m이며, 36,000DWT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다. 2009년 컨테이너 처리량은 378,226Teu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사이공항은 남부지역에서 선도적인 항구로서의 역할을 잃고 있으며, 이를 대신하여 딴강, VICT가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주된 이유는 사이공항의 이전계획으로 인해 현재 항만에 대한 투자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컨테이너 전용 처리장비가 부족하고 하역시간이 오래 걸리며, 물류서비스 경쟁에서도 뒤처지고 있다.

2) 딴강항(TanCang/Saigon Newport-사이공신항)
군사 항구로 베트남 남부의 공업지역, 생산지역 그리고 경제중심지와 항구를 연결하는 간선도로가 매우 잘 발달되어 있다. 총면적은 백만㎡이며, 선석수는 11개, 선석길이는 1,677m이다. 전 세계 46개 운송사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베트남 항구 중 연평균 24%의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는 항구로, 2009년 컨테이너 처리량은 246만Teu이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각국과의 교역으로 점차 자유 항구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3) VICT(Vietnam 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
VICT는 베트남의 첫 전문 컨테이너항으로, 외국 파트너와 베트남 파트너 간의 합작투자로 개발되었다. 또한 베트남에서 컴퓨터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최초의 항구다. 총면적은 20만㎡, 선석 수는 3개, 선석길이는 486m, 6대의 C/C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총면적이 작고, 창고와 야드가 제한적이며, 좁은 도로 등의 단점을 갖고 있다.

4) 벤애항(Ben Nghe Port)
1987년에 설립되었으며, 총면적 322,000㎡(창고 11,520㎡, 야드 310,480㎡), 선석 수 4개, 선석 길이 807m, 수심은 9.5~13m이며, 36,000DWT 선박이 정박할 수 있다. 3대의 C/C와 전용설비가 장치되어 있다. 하지만 컨테이너 전용설비가 부족하고, 항만운영에 대한 정보통신을 이용하지 않는 등 제한이 있으며, 전문 인력 개발에 구체적인 전략이 없으며, 규모를 확장할 수 없다.

위에서 설명한 터미널 들에 관한 현황을 정리하여 보면 아래와 같다.

2012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순위 25위인 호치민항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2.3%의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출처1: 베트남 항만 운영효율성에 관한 실증연구, 2012, 당티투 휀, 충남대학교 경영학 석사학위청구논문 중 21페이지 ~ 26페이지
출처2: 항만과 산업, 2013년 9월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수요예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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