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국 유명 전자제조업체 진출 현황

- 2000년대 초반까지 남부 호치민 중심으로 유명 가전제조업체 진출 –

- 최근 들어 정보통신 제조업체들의 하노이 중심의 북부지역으로의 진출 추세–

하노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근형kotra@hn.vnn.vn

□ 주요 외국 전자제조업체 진출 현황

Ο 소니, 삼성, LG, 산요, 도시바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이미 2000년대 초반까지 베트남에 진출하였으며, 2000년대 후반인 2006년부터 인텔, Compal, Foxconn 등의 정보통신 제조업체들이 베트남에 진출하기 시작하였음

Ο 가장 최근에 진출하여 공장을 가동 중인 기업은 삼성전자로 지난 10월 하노이 인근 박닝성에 공장을 완공하여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샤프는 올해 에어컨 생산을 위한 법인을 설립함

Ο 이들 메이저 제조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에 따라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향후 이들 메이저 제조업체들의 투자확대 여부에 따라 그 진출 기업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

Ο 과거 전자제조업체들의 진출지역은 풍부한 노동력과 물류조건이 좋은 호치민 지역으로 집중하였으나 최근 들어 부품 및 원부자재의 중국으로부터의 조달이 용이한 하노이 인근의 북부지역으로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베트남 진출 외국 유명 전자제조업체 내역

자료원: 베트남 기획투자부, JETRO

□ 표류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

Ο Compal 투자 프로젝트 (5억불, 노트북 생산공장 건설)

 - 2007년 하노이 인근 빈푹성에 5억불 규모의 투자 신고하고 월 50만대 생산 규모의 노트북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2009년 1분기 부터 생산 시작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 사항이 없는 상태

Ο Foxconn 투자 프로젝트 (50억불, 생산시설 및 신도시 건설 등)

 - 2007년 9개 시와 성에 광범위한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총 50억불 투자규모의 산업단지, 신도시 및 레저시설 건설하고 베트남을 Foxconn의 최대 생산기지로 만들 계획을 추진

 -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직접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박닝, 박장, 빈푹, 하이퐁, 빙딩, 호치민시 등에 컴퓨터, LCD, 통신기기, 가전제품 생산시설과 첨단 도시 건설을 계획

 - 2008년 8월, 박닝성에 카메라, 컴퓨터,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8천만불 규모 공장 2개 완공

 - 빈푹성에는 2억불 규모의 휴대폰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2009년 초에 완공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

 - 하이퐁에서의 1,000ha, 10억불 규모의 첨단도시 건설 프로젝트도 투자 신고 이전과 변화가 없는 상태로 언제 공사가 시작될지 모르는 상태

 - 빙딩(Binh Dinh)성의1,000ha의 10억불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신도시 및 관광리조트 건설 프로젝트도 아무 진척이 없는 상태

□ 전망 및 시사점

 Ο 향후 하이테크 분야인 정보통신 분야 제조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은 주 생산처인 중국에서의 경영여건 악화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베트남 내에 부품 및 원부자재를 조달할 수 있는 생산업체의 부재에 따라 이들의 조달이 용이한 하노이 중심의 북부지역으로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Ο 지속적인 단순 노동자의 인건비 상승에 따라 아직까지 저렴한 수준의 기술 노동자들을 활용하기 위한 기계, 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등 기술집약적인 산업의 베트남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수요에 못 미치고 있는 고급기술 인력의 공급이 향후 하이테크 분야 외국인 투자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Ο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일부 대형 투자프로젝트의 경우 투자지연 사유는 표면적으로 세계 경제의 침체의 따른 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잠정적으로 투자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재정 능력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주변국과의 투자유치 경쟁으로 인하여 실제의 투자가 이루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임

  - 베트남 정부에서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수출입 관세 혜택 축소, 우대사업 및 우대지역에 대한 축소 역시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신규 투자 및 경영활동시의 인센티브 감소로 인해 비용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들의 불만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음

  - 지난 2008년 남부 닝투원(Ninh Thuan)성에 투자 신고된 98억불 규모의 말레이시아 Lion 그룹의 철강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현재까지 투자 진행이 정지되어 있는 상태

정보원 : 베트남 기획투자부, JETRO, 하노이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 보유 및 분석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