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능성 식품시장 성장 지속세

- 매년 25~30% 성장률, 수입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약 60%로 증가세 -

- 가짜 제품에 대한 기업별 대처 방안 필요 -

□ 베트남 기능성 식품시장 현황

 ○ 베트남 기능성 식품시장은 매년 약 25~30% 성장해 옴.

 ○ 보건부 산하 식품안전위생청에 따르면 도시지역 특히, 하노이 및 호찌민의 성인 약 50%가 기능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베트남 국민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줌.

 ○ 기능성 식품은 약 10년 전에 베트남 시장에 처음 등장했으며, 10년 사이 1600개(국내 및 해외기업 포함)에 달하는 기업이 시장에 진출해 현재 약 5514개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음.

베트남 시장에서 활동 중인 건강식품 기업의 수

자료원: Vietnam Association of Functional Foods (VAFF)

 ○ 최근 3년간 수입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2012년 기준 수입 기능식품의 시장점유율은 58%를 기록함.

  - 외국 브랜드 제품은 현대적인 기술 우위에 있다는 장점이 있음. 특히, 최장 10년의 유통기한이 가능한 수입제품에 비해 국내 제품은 평균 2년 정도에 그쳐 아직까지 기술적 한계를 지님.

수입품과 베트남산의 시장점유율 추이

                  (단위: 개, %)

자료원: Vietnam Association of Functional Foods (VAFF)

□ 베트남 시장 진출확대에 나선 외국 기업

 ○ 지난 9월 27~29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국제 자연식품 및 기능성 식품 전시회(International festival of Natural Products and Functional Foods in Vietnam2013)에 1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최대 1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됨.

  - 주요 참가기업에는 Tan Hiep Phat corporation, Unicity Vietnam, Vision, Tiens Corporation, Mannyon Vietnam, Ginseng Korea, Pyunkang Medical Corporation, Tasly International Vietnam 등이 있음.

전시회 주요 정보

 ○ 최근 많은 외국 기능성 식품 회사가 베트남에서 수익을 올리며 사업 확장을 추진 중임.

  - 북한 정부 소유기업 만년(Mannyon) 무역회사는 2012년도 30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베트남 만년 무역회사를 설립했으며 최근 7개월간 판매량은 약 2배 이상 성장함.

  - 한국의 편강의약회사(Pyunkang Medical)는 2013년 6월, 총 자본금 미화 5만 달러를 투자해 하노이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주 타깃 질환은 피부 질환, 만성비염, 만성천식으로 베트남에도 관련 질병을 앓는 사람이 많아 향후 매출액 성장을 기대하고 있음.

  - 중국계 회사인 Tiens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기능성 식품 제조업체로 2012년 베트남에서 60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둠. 이는 2011년 대비 약 20% 상승한 수치로 2013년도 매출액은 약 10% 성장이 예상됨.

  - Tiens사는 현재 12가지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망 등을 통해 시장을 넓히고 있음.

  - 또 다른 중국계 회사 Tasly International Vietnam은 최근 베트남 시장 진출을 결정하고 유통업체를 물색 중임. 작년 매출액이 131% 급등해 부상하는 기업임.

□ 기능성 식품시장 성장에 따른 부작용과 대응 전략

 ○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비해 기능성 식품 관리에 대한 적절한 규정이 부족하며 합법적 제품과 가짜 제품 모두 시장에 넘쳐 혼란이 발생하고 있음.

 ○ 베트남 감시당국은 최근 로얄젤리, 해조, 상어연골, 콜라겐 등이 미국, 한국, 일본 그리고 호주에서 온 것처럼 라벨링돼 있는 수천 개의 가짜 기능성 식품 제품을 발견하고 압수한 바 있음.

  - 불법 유통업체는 중국에서 싼 제품을 구매한 후 유명 브랜드의 기능성 식품과 똑같은 방식으로 포장하는 것이 유행임. 큰 수익률로 시장에서 가짜 제품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임.

 ○ 한국산 기능성 식품도 위조 대상이 되고 베트남에서 인지도가 높은 고려 인삼의 경우 유사한 브랜드가 수백 가지 존재함.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은 진품과 가짜의 차이를 인지할 수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됨.

  - 그 밖에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Pine Power Gold, 한국 앤더슨사의 글루코사민 등도 모조품으로 유통되고 있음. 이는 사람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정식 브랜드 업체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주고 있음.

모조품이 유통되는 한국산 기능성 건강식품 예

자료원: 구글이미지

□ 기능성 식품시장 전망과 시사점

 ○ 베트남 국민 소득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기능성 식품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며 수입수요도 증가할 전망임.

  - 베트남 기능식품협회(VAFF) 회장 Mr. Tran Dang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 외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65~70% 정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건강기능 식품의 특성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의 신뢰 이미지 구축이 매우 중요하며 모조품 피해 사례는 정식 브랜드 제품의 신뢰도도 하락시킬 수 있으므로 대응방안이 필요함.

  - 베트남에 유통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해야 하며 진품을 가려낼 수 있는 특수 라벨링 등의 대책이 필요함.

자료원: Vietnam News, Vietnam Investment Review, CAND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