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현지 부품조달비율 여전히 낮아(설문조사 분석)
- 섬유·봉제업 비중 높으나 중국·한국으로부터 조달 의존도 높아 -
- 원부자재 조달, 열악한 인프라 및 인건비 문제로 투자활동에 애로 -
□ 설문조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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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설문 목적: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투자활동 및 애로사항 조사 한-베트남 FTA 협상 자료로 활용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투자 패턴 분석 및 변화 파악 o 설문 기관: 코트라 하노이·호찌민 무역관 o 설문 대상: 베트남 투자 진출 한국 기업 - 하노이·호찌민 무역관의 투자뉴스 수신 기업 및 투자환경 설명회 참가 기업 대상 o 설문 기간: 2012년 4~6월 o 응답 기업 수: 83개 사 - 북부(하노이 무역관 관할) 지역 총 37개 설문 회수, 29개 설문 반영 - 남부(호찌민 무역관 관할) 지역 총 65개 설문 회수, 54개 설문 반영 |
□ 설문 응답 내용 분석
o 주요 생산 품목 및 수출 비중
- 총 응답기업 중 49개 사가 섬유·봉제업으로 약 59%를 차지했으며, 남부와 북부 지역에 각각 32개 사(59.3%), 17개 사(58.6%)였음.
- 응답 기업 중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은 61개 사로 베트남 투자 한국기업의 약 3/4이 수출 목적으로 투자활동을 전개함.
- 80% 이상 수출기업은 총 61개 사로 남부에 40개 사로 약 78%를 차지했고, 북부에서는 72%인 21개 사였으며, 이 가운데 섬유·봉제 기업은 82%를 차지함.
- 수출 비중을 매출의 50% 이상으로 확대하면 이에 해당하는 기업은 65개 사로 응답기업의 약 78%를 차지함.
- 한편, 수출 50% 이하로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은 총 18개 사로 약 22%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섬유·봉제업은 6개 사에 불과해 우리나라의 섬유·봉제업체가 베트남 수출에 기여하는 바가 높음을 알 수 있음.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수출 비중별 분포
(단위: 개 사)

자료원: 설문 조사
o 베트남 내 원부자재 조달 비중
-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비중은 낮은 편으로 조사됐는데, 베트남 부품 조달 비율이 5% 미만이라고 답한 기업은 24개 사로 약 29%를 차지했으며, 이 중 전량 한국에서 수입하는 기업도 6개 사(남부 4개, 북부 2개)임.
- 베트남산 부품을 5% 이상 10% 미만 이용하는 기업도 남부와 북부 각각 11개 사, 8개 사로 조사됐는바, 현지 부품조달비율 10% 미만으로 응답한 기업 비중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남.
- 따라서 아세안 역내산 충족 기준인 현지 부품조달비율 40% 이상 기준에 맞는 응답 기업은 16개 사로 19%였으며, 이 중 섬유·봉제 기업은 5개 사인 6%에 불과함.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원부자재 현지 조달 비중

자료원: 설문 조사
o 베트남 진출 시기 및 지역
- 남부 지역 중심이었던 우리나라 기업의 대베트남 투자는 최근 북부지역에 비중이 증가함.
- 베트남 진출 10년 이상 기업은 35개 사로 남부와 북부에 각각 26개 사, 9개 사였으며, 그 비중도 48%와 31%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섬유·봉제 기업은 남부 18개 사, 북부 5개 사임.
- 베트남 진출 5년 이상 10년 미만인 기업은 31개 사로 남부 20개 사, 북부 11개 사였으며, 양 지역 같은 수준인 37%를 차지함.
- 베트남 진출 5년 미만인 기업은 남부 8개 사, 북부 9개 사로 각각 31%와 15%의 비중을 보이는데, 북부 지역은 최근 5년 내 섬유·봉제 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3개 사에 불과함.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시기

자료원: 설문 조사
o 베트남 투자환경 만족도와 불만 요인
- 베트남 진출 기업들은 투자환경에 대해 크게 매력적이지 않으나 심각한 불만 요인은 없는 것으로 생각함.
- 베트남의 투자환경이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는 투자기업은 약 72개 사로 87%를 차지했는데, 이 중 대체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남부 13개 사 24%, 북부 11개 사 38%로 나타나 북부지역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
- 투자환경에 불만을 표시한 11개 기업들은 남부와 북부에서 각각 13%, 14%를 기록해 유사한 수준임.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투자환경 만족도

자료원: 설문 조사
-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이 지적하는 베트남 투자환경의 문제점은 노동문제와 행정절차의 불투명성임.
- 남부 20개 사, 북부 5개 사가 응답한 노동문제와 관련해 무엇보다 최근 3개년간 진행되는 임금 상승에 대해 우려감이 높았으며, 기타 낮은 생산성, 부족한 숙련공 등도 불만 요인으로 지적됐는데, 대부분 노동 고용비중이 높은 섬유·봉제기업이 이러한 어려움에 부닥친 것으로 나타남.
- 남부와 북부 지역 투자기업 각 5개 사가 응답한 불투명성은 까다로운 행정절차와 규제, 불투명한 행정절차에 불만을 나타냈으며 기타 간접비용에 대한 지적도 나타남.
- 그 밖에 부족한 인프라, 부품 조달 및 전력 부족도 한국 투자기업이 처한 애로사항으로 개선을 희망하고 있음.
□ 시사점
o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 기업의 대베트남 투자는 섬유·봉제를 중심으로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에 있으며, 약 80%의 기업이 수출이 목적임.
- 베트남의 열악한 인프라와 원부자재 공급망 부재로 한국과 인근국으로부터 부품 조달은 불가피한 실정임.
- 특히, 베트남은 자국의 섬유·봉제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TPP와 EU와의 FTA 협상을 진행하나 현재와 같은 낮은 현지 부품 조달률은 협상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발효 시 이 제품의 수출 확대 효과는 높지 않을 것인바, 향후 베트남 정부의 협상 전략이 주목됨.
- 특히,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섬유·봉제 기업들의 원부자재 조달국은 현재까지 TPP 협상 미 참여국인 중국과 한국에 대한 비중이 높아 TPP 참여국으로부터 원부자재 조달 비중을 확대해야만 이 협정 발효 시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효과가 높을 것임.
- 최근 한국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계류 및 부품산업 진출이 증가하는데, 이는 대기업의 투자 확대에 따른 동반진출, 그리고 우리나라 투자패턴이 변화함을 알 수 있음.
첨부: 설문조사지 1부
자료원: 설문조사 자료(코트라 하노이·호찌민 무역관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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