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경찰은 올해 초 베트남어를 배우기 위해 하노이에 온 김모(27)씨가 지난 3일 저녁의 집에서 자신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쳐온 하노이 모대학 3학년 여학생과 말다툼을 하다 여학생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목욕탕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이 여학생을 살짝 밀었는데 여학생이 넘어져 숨을 쉬지 않자 죽은 줄 알고 목졸라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했으며 경찰은 이날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이어 김씨는 다음날인 4일 새벽 숨진 이 여학생의 시신을 가방에 넣어 택시를 타고 인근 공사장으로 간 뒤 시신을 불태웠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하노이에서 살다 3년 전 한국으로 귀국해 병역을 마친 뒤 지난 1월 다시 하노이에 돌아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말했다.
하노이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날 실시된 현장검증에 담당 직원을 파견했으며 하노이 경찰에 정확한 사인과 증거를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