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동 자전거 시장에 짝퉁 제품이 활개

- 밀수 제품에 일본 브랜드 부착한 가짜제품 매장 증가 -

 ○ 베트남에 전동 자전거 보급이 증가하면서 베트남 시장 진출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 하노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브랜드는 현지 조립 일본 브랜드인데, 자전거 외관에 한문이 표기돼 중국산으로 여겨지는 제품도 발견할 수 있음.

 ○ 최근 하노이 무역관에 베트남 전동 자전거 시장에 관한 문의사례가 있어 조사차 면담한 바이어에 따르면, 현재 가짜제품 범람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함.

  - 이 바이어는 하노이 시내에서 목격되는 정품 제품은 Honda, Yamaha, Giant, Bridgestone 등이나 외형이 다소 다른 제품은 대부분 가짜로 의심해야 한다고 말함.

 ○ 가짜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진 매장은 Ba Trieu 거리 등 대부분 하노이 중심부에 있는데, 실제 최근 베트남 정부의 약 20개 매장 단속에서 140여 개의 가짜 제품이 적발됐다고 함.

  - 가짜 제품들의 수입가격은 대당 약 100~140달러 수준인데, 위조상표 부착 후 소매가격이 부풀려져 450~550달러 선에서 판매됨.

  - 가짜 제품이 적발되면 판매가격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고 하나 부풀려진 가격과 수익을 감안하면 솜방망이 처벌이어서 가짜 전동 자전거 판매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바이어는 주장함.

 ○ 중국산 저가품 밀수로 정품 판매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위조상품 판매는 베트남 전동 자전거 시장 교란요인으로 작용하는바,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산 전동 자전거 생산기업의 주의가 요망됨.

자료원: 바이어 인터뷰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