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경제공동체(AEC)를 통해 제조 및 ․무역 중심지로 떠오르는 베트남

□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s Community) 구성

 ○ 아세안 경제공동체(AEC)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 AEC는 6억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총 GDP는 21조 달러 이상에 달하는 아세안 국가를 연결해 지역경제 발전을 추구함.

  - 아세안 국가는 무역 및 투자와 관련 법, 규제를 비롯한 정치적인 융합을 통해 해당 지역 국가 간의 긴밀한 경제 협력구조를 모색함.

 ○ 2015년 아세안은 단일시장이자 상품, 서비스, 투자, 자본, 숙련 노동력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통합 생산기지로 부상할 것이며 지역 경쟁력이 향상되고 평등한 경제 발전이 가능한 지역이 되며 아래와 같은 전략적인 지역별 접근으로 세계 경제로 통합할 계획을 가짐.

자료원: KPMG Asia Pacific Tax Center

□ 젊고 역동적인 소비시장은 아세안 투자의 매력 요소

 ○ 2015년 말 AEC 형성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은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부각될 것

  - 이전까지 다국적 기업은 중국과 인도에 주로 관심을 두고 있었으나 AEC가 형성된 이후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게 될 것으로 보임.

  - 점차 노령화되는 중국과 일본과는 대조적으로 아세안 지역의 소비자는 젊고 역동적이며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높음.

  - AEC를 통해 아세안은 상품, 서비스, 투자 및 숙련 노동력 등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이며 이는 1992년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 이후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임.

 ○ AEC는 아세안 지역이 세계 제조 및 무역 중심지로서의 윤곽을 형성하는데 일조할 것임.

  -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시장과의 경쟁으로 인해 중국의 제조경쟁력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임.

  - 중국의 인건비가 높아지며 규제환경 또한 복잡해 제조시설은 투자에 보다 적합하고 비용대비 효율적인 지역으로 이동함.

  - 이러한 상황에서 아세안 10개 국은 인구통계학적으로도 향후 중국과의 인건비 비교에서도 이점이 있어 앞으로 새로운 공장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게 될 것임.

 ○ 투자 측면에서 AEC는 더욱 긴밀한 국가 간의 통합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무역 장벽을 줄여주고 경제 발전을 가속화함으로써 아세안 지역의 투자유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킬 것

  - 아세안 지역의 FDI 유입은 2013년 1250억 달러에 달했으며 전망 또한 매우 유망함.

 ○ 아세안 지역의 투자유치 장점

  - 아세안 지역의 낮은 임금은 다수의 기업에게 큰 매력 요소로 작용함.

  - 해당 지역의 노동인구(15~64세)의 숫자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많은 국가에서 인구배당효과로 인해 14.5%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아세안 지역의 생산경쟁력 또한 증가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시장과 가까운 곳에 생산 공장을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이 많음.

 ○ 아세안 지역은 생산 기지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소비자 시장이기도 함.

  - AEC의 소비자는 6억1500만 명 이상에 달하며 소비자 지출은 2015년 1조500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됨.

  - 게다가 젊은 층의 인구를 비롯해 주요 소비자층인 중산층의 숫자 또한 증가해 연간 실소득이 만 달러 이상인 가정의 수는 2015년 4710만 명, 2020년에는 63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남.

동남아 주요 국가별 소비자 총 지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제조 및 무역 중심지로서의 베트남

 ○ 유럽연합(EU)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AEC 내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국가는 연내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일 것

  - 아일랜드, 벨기에, 동유럽국가연합은 유럽연합을 통해 주요 경제국가로의 접근이 용이해진 반면 실질소득 및 법인세 과세수준은 여전히 낮아 이는 해외투자유치를 촉진시키는 요인이 됨.

  - 이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또한 AEC를 통해 제조 중심지로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

 ○ 베트남은 AEC에 대한 ASEAN 마스터플랜 이행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음.

  - 베트남은 아세안 내에서 유망한 제조국으로 현재 외국 기업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산기지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으로의 FDI 유입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됨.

  - AEC 이후에는 아세안 다른 국가로의 제품 판매가 용이해질 것이며 수출입인증 및 원산지 증명 절차 또한 간소화될 것임.

 ○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지점에 위치해 있음.

  - 베트남의 동쪽 해안을 통해 미국, 일본, 한국으로의 빠른 운송이 가능하며, 또한 북쪽으로는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음.

  - 베트남의 경제는 점차 회복되는 단계에 있으며 제조환경 또한 개선됨.

  - 노동집약적 제조업의 경쟁력이 높다는 강점으로 인해 딜로이트 제조 경쟁력 지수에 따르면 베트남은 4년 뒤에는 싱가포르 다음으로 세계적으로 10위에 해당하는 제조국이 될 것

  -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딜로이트 순위에서 10위안에 드는 유일한 AEC 연내 제조국

2018년 국가 제조경쟁력지수 순위

자료원: Deloitte

 ○ 전반적으로 베트남 제조업은 분열이 심하고 양극화됨.

  - 작은 기업은 현지 시장을 담당하며 수출은 대부분 대기업과 해외투자기업이 독점함.

  - 베트남에 5대 주요 제조산업은 농업 및 관련사업, 가죽, 목재가공 및 목제품, 금속제품, 의류산업으로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40%에 해당함.

 ○ 베트남 정부는 제조업을 독려하기 위해 법인세를 낮추고 일정기간동안 세금이 면제되는 특별 구역을 지정함.

  - 급여는 아시아 제조구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중국의 절반수준인 데다가 제조업의 범위 또한 필리핀, 태국 보다 넓고 더욱 발전함.

  - 이러한 점은 베트남을 이상적인 제조 수출의 중심지로 만들어주는 요소임.

 ○ AEC는 베트남에 기회일 뿐만 아니라 아니라 도전과제이기도 함.

  - 시장이 더욱 개방되며, 국내 제조업 및 현지기업은 다양한 위험요소에 직면하게 될 것

  - 또한 베트남 정부는 AEC의 혜택을 최대한으로 누리기 위해 신중한 준비를 해야함.

 ○ 2015년 AEC 목표를 위해 베트남이 주의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음.

  - 특히 무역, 서비스 및 투자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행정 부문의 개혁

  - 농수산물, 항공수송, 자동차, 전자제품, 정보통신기술, 건강, 물류, 고무, 섬유류, 관광, 목재 등 다양한 민간부문의 통합을 촉진하기위한 방법 모색

□ 한국의 기회

 ○ AEC를 통해 공동체 내외로 사업 및 소비자를 위한 기회가 만들어질 것임.

  - AEC로 인한 낮은 관세 및 관세 폐지로 인해 공동체 내 국가 간의 무역 흐름이 원활해짐.

  - 아세안 국가는 비아세안 국가와의 원활한 무역교류를 위해 이미 몇몇 국가와 개별적으로 FTA를 체결한 상태며 이는 아세안 지역이 이미 단일시장화 됐음을 의미함.

 ○ 한국 및 일본의 다국적 기업은 앞으로 아세안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에서 아세안으로의 FDI 유입은 2013년 97억 달러에서 2011년 17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앞으로 AEC가 한국 기업에게 가져올 기회와 이익은 다양할 것임.

  - 특히 한국은 현재 베트남과 FTA 및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또한 논의중에 있어 이러한 협의가 모두 완료된다면 앞으로 베트남을 비롯해 다른 아세안 국가와도 활발한 무역이 가능해질 전망

  - 한국은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삼아 앞으로 더 많은 지역과 무역 교류할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