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베트남 경제실적 및 2014년 전망

- 2013년 GDP 성장률 5.42% 기록, 올해도 경기회복세 지속 전망 -

- 2013년 수출입 각각 15.4% 증가, 무역수지 흑자 기조 2년 연속 유지 -

- 2014년 GDP 성장률 5.6%, 1인당 GDP 2000달러 돌파 전망 -

□ 2013년 주요 경제 지표

 ○ 베트남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3년 베트남의 GDP 증가율은 5.4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당초 목표치인 5.5%에는 미달하는 수준이나 작년 GDP 증가율인 5.25%를 웃돌며 경기 회복의 청신호로 평가

  - 베트남 GDP 증가율은 1분기 4.76%, 2분기 5.0%, 3분기 5.54%, 4분기에 6.04%로 꾸준히 상승해 2013년 전체 5.42% 전망

  - 2012년도 4.8%대까지 하락했던 산업생산 증가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5.9%를 기록

  - 제조업 전체 생산증가율은 7.4%로 전년의 5.5% 대비 더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으며 제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분야는 섬유·의류 분야로 21.8% 기록

  - 수출은 1322억 달러, 수입은 131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5.4%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작년에 이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6.6%로 지난 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2008년도 22% 이상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

2013년 베트남 주요 경제 지표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GSO) 2013년 발표 자료

□ 2013년 베트남 교역 동향

 ○ 2013년도 베트남 수출 규모는 1322억 달러, 수입 규모는 1313억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5.4%씩 증가했으며 전년에 이어 만성적 무역적자 구조를 깨고 흑자 기조 유지

  - 베트남의 무역수지는 지난 2001년 이후 적자 기조를 유지하다 2012년에 처음으로 흑자 기조로 돌아섰으며 이는 베트남 진출 외국 투자기업에 의한 수출액 증가, 내수 침체에 따른 수입액 감소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

  - 베트남 진출 외국 투자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제조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이들에 의한 수출구조 고도화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지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음.

최근 베트남의 교역 동향

(단위: US$ 백만, %)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

 ○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지난 4년간 1위 자리를 고수해온 섬유·의류가 2위로 하락하고 휴대전화가 1위 수출 품목으로 부상함.

  - 베트남 핸드폰 수출의 98%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수출액은 2015년까지 300억 달러 이상 달성할 전망임. 베트남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국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전자기기·컴퓨터도 36.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초 수출 100억 달러 돌파

  - 섬유·의류와 신발 수출량도 각각 18.2%, 15.2%의 증가율을 보이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TPP 수혜 품목에 대한 기대감 상승 중

  - 원유 수출액은 유가 하락과 베트남 자체 정유 능력 확대로 인해 수출량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12% 감소함.

2013년 베트남의 주요 수출 품목

(단위: US$ 백만, %)

주: 증가율은 2013년 기준 전년대비 증가율

자료원: 베트남 세관, 통계청

 ○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1위 수출품목으로 부상한 휴대전화의 부품 수요에 힘입어 컴퓨터·전자부품 수입이 176억 달러, 휴대전화부품 수입이 8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4.9%, 61.9% 크게 상승함.

  - 섬유·의류의 수출 증대에 따른 직물 수입수요와 면직의류 부자재 수입도 함께 증가, 각각 19.4%, 18.7%의 수입액 증가율을 기록

  - 반면, 건설 경기 및 내수시장 침체로 철강, 화학류 등의 원부자재 수입은 비교적 낮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정유는 경기침체 영향과 더불어 베트남 국내 정유능력 확대 영향으로 수입량 대폭 감소

2013년 베트남의 주요 수입품목

            (단위: U$백만, %)

주: 증가율은 2013년 기준 전년 대비 증가율

자료원: 베트남 세관, 통계청

□ 2014년 베트남 경제 전망

 ○ 베트남 경기침체의 최저점은 지난 것으로 평가, 외국인 직접투자 증대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속도를 보이며 2014년 GDP 증가율은 5.6%대를 기록, 국민총생산 200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

  - 1인당 국민소득은 2009년 1000달러에 진입한 이후 5년 만인 2014년에는 2000달러 국민소득 돌파 기대

  - 현재 진행 중인 TPP와 한-베트남 FTA 등에 따라 2014년 베트남 교역 환경의 많은 변화가 예상, 10% 이상의 교역량 증가율을 유지하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무엇보다 베트남 자체 주력 수출 품목인 섬유·의류와 신발류 수출이 더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됨.

  -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외국 기업들의 제조업 투자 확대와 베트남 정부의 자체 제조기반 확충 노력에 따라 지속될 것으로 전망

  - 베트남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소인 외국인 직접투자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제조업 분야 투자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로 고용 창출, 기술이전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 베트남 동화가치 하락 우려와 고질적인 국영기업 및 금융권 부실채권 문제는 여전히 베트남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

  - 2014년 물가상승률은 소폭 상승해 7.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수입가격 상승 압박, 높은 부채증가율 등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임.

  - 2013년에도 베트남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금융권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등의 노력을 했음에도 그 결과는 여전히 지지부진해 베트남 경제성장의 악재로 남아 있음.

2014~2015년 베트남 주요 경제지표 전망

자료원: IHS Global Insight (2013.11.)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 한국무역협회, IHS Global Insight,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종합